이태량_2020741001
부산 중구는 1950~80년대 인구가 밀집했던 지역이었으나, 행정 기능의 이탈과 부산항의 이전으로 인해 젊은 인구가 새로운 도심과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고령자와 빈집, 그리고 과거의 흔적만 남아 쇠퇴하고 있다. 특히 영주동은 부산에서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시니어 커뮤니티 시설의 결핍, 요양과 돌봄에 집중된 복지시설, 고령자를 위한 문화시설의 부재,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녹지와 공원의 부족은 결국 고령자들을 지역사회에서 고립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나는 문화예술과 보건의료를 융합하여 기존의 고령자 사회기반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기반시설을 설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