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_2019750062
일명 갈등 공화국 한국에서의 노청 (老靑) 간 갈등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서슴없는 혐오표현과 세대를 구분 짓는 공간의 분화는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없게 하고 배척하게 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대 간 갈등이라는 이슈를 고찰하고 여러 세대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으로 고령층과 청년층의 공동주거를 제안한다. 동시에 청년과 노인이 함께 직면하고 있는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을 모색하고자 한다.
대상지로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유진상가를 선정하여 노후된 건물을 공동체를 위한 마을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건물의 문제와 지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의 변화를 제안한다. 또한 국내 최초 주상복합이라는 유진상가의 건축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현시대의 요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계획안을 통해 건축물을 보존하는 방식의 개발 논의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