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진_2019750021
인천 부평 미군부대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80여 년간 인천 지역의 역사적 상흔을 안고 타국 군인들의 주둔지로 활용되어 왔다. 전쟁 당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생활 기반을 형성하였으며, 미군기지의 달러 경제가 순환함에 따라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다양한 산업시설과 자본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부평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인구 구조가 형성되었다.
특히, 과거 캠프 헤이즈(CAMP HAYSE)로 명명되었던 현재의 부영공원 부지는 미군부대 부지에서 이탈한 이후 방치된 상태에 있다. 본 설계는 해당 부지의 위치적 특성과 역사적 유산을 적극 활용하여, 인천 부평의 공간적 역사 정체성과 상징성을 고취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리카비움 시설을 제안한다.